210213_뮤지컬 명성황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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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티켓팅의 현장

(+조기예매로 99,000원 / 1층 중블 15열에서 관람)
(배우 표정까지 보려면 최소 5열까지 가야하나봄)

 

 

코로나 진짜 빡친다...

물론 좋은 자리는 아니였지만 3번 신청 중 2번 취소됨...ㅠㅠ

배우님들도 보러 갈 관객들이 얼마나 힘이 드는지...

생각만 해도... 다시 재개 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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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볼 수 있는 날은 토요일 한정이라서

최대한 창섭이가 토요일날 하는 공연에다가 낮공연을 찾아야 했는데

빨리 보고 싶었지만 ㅠㅠ 13일 토요일밖에 없었다. (존나 오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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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당일

 

 

잠실역 환승센터로 가는 버스가 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오는 바람에

아침부터 열심히 달렸다...^^ 그래도 탔당 히히

그리고 50분뒤 도착한 잠실역 환승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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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랑 이것저것 딴짓하다보니 ...

목적지인 서초역에서 내려야 하는데 한정거장 건너버렸다...

다시 유턴해서 서초역으로 !

 

 

아침부터 뛰었더니 힘들어서 에스컬레이터 탐

사실 이때부터 몸생각해야했다..써글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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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보니 은근 가까운 거리인듯하여 (24분 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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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삼아 걸어가지 뭐" (존나 이때로 다시 간다면 진지하게 택시부터 잡았을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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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되었을 때, 택시를 잡을까? 생각했는데 여기서 잡아야 했다..ㅠㅠㅠ

그래도 이왕 걷기로 했고 운동부족이라고 생각해서 다시 걸어가는디

도착하고 그때의 나를 열심히 욕했다...

걷고 또 걷다보니 중간지점에서는 너무 힘들어짐 (진짜 저질체력)

근데, 반정도 오다보니 택시나 버스타기에는 아까워서

걸었던거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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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와서 보니깐..

헐...

 

 

드디어, 예술의 전당이다 ㅠㅠㅠ

게다가 명성황후 간판도 보여ㅕㅕㅕㅕ

 

 

가까이에서 한번 더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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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지도에선 24분만에 걸어가면 된다고 했지만,

일단, 글쓴이는 걸음걸이가 일반사람보다 휠씬 느리며,

운동따위 절대 안하는 사람이라서 30-40분 걸린거 같다...

도착하니 11시 30분쯤...

공연시간은 14시 배도 고프고 덥고 쉬고 싶어서

근처 스타벅스에 들어갔다.

 

 

경기도촌년이라 스타벅스에 파스타 파는지도 몰랐다.

아점으로 자몽 블랙티랑 냠냠 먹었다.

거친 숨도 돌리고 보니 12시 반...

티켓수령이랑 공연장에 가서 기다리려고 예술의 전당으로 갔다.

 

 

ㅠㅡ 똥손은 웁니다..

그래도 많이 앞으로 전진한거다.

원래는 2층이였는데

취소표 보다가 1층 15열 표를 구해서

사람들의 조언을 구해보니

무조건 중블 앞으로 전진하라는 것에 앞으로 왔다.

어차피 2층 1열하고 가격도 같아서 포기하고 1층 앞으로!

이건 과거의 나에게 칭찬을!

(아래 내려가면 또 후회함)

 

 

우리 뽀송이 ㅎㅎㅎ

내가 만나러 왔어.

크크 섭계훈 히히

...

사실 자세하게 다양한 각도로 찍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많았음..

대놓고 못찍고 사람들이 안보는거 같을때 후다닥 찍은거임...ㅎㅎㅎ;;;

 

 

캐스팅보드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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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役 김소현 배우님

고종 役 강필석 배우님

대원군 役 서범석 배우님

홍계훈 役 이창섭 배우님

미우라 役 최민철 배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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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 자리에서 찍은거

와씨 진짜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보신다면

꼭 1층 어디라도 괜찮으니 10열 안으로 보십시오 ㅠㅠㅠ

15열에서는 표정까지는 자세히 보이진 않지만

2층이였으면 진짜 큰일날뻔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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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진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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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役 김소현 배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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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예쁘시고 노래도 잘 부르셨다 ㅠㅜ

게다가 연기 진짜 잘하셨다.

늘 TV예능에서만 뵈었고 잠깐잠깐 노래하신걸 보긴 했지만

역시 무대에서 뵈니 더욱 반갑고 잘하셔서 좋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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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役 강필석 배우님

▽

명성황후 공연 전에 했었던 뮤시즌에서 뵈었던 배우님

목소리가 정말 멋있으시고 연기도 잘하셨다.

뮤지컬의 뮤자도 내밀지 못하지만 정말 좋았어요 ㅠ

게다가 썸씽로튼에도 나오셨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내가 봤던 회차에는 캐스팅이 아니셔서 못알아뵈서 죄송합니다.

다음기회에 다른 뮤지컬에서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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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군 役 서범석 배우님

▽

크으...멋있었습니다 ㅠ-ㅠ

웅장하게 울리던 목소리와 연기도 멋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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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계훈 役 이창섭 배우님

▽

드디어, 우리 창섭이ㅠㅠㅠ

사실 팬이라 더 눈이 가서...흐흐흐

우선 정말 대단한거같다.

한계가 없는 것 같다. 보면 볼수록 계속 성장하는 사람.

 

뮤지컬을 잘 모르겠지만, 진짜 도그파이트랑 아이언마스크보다 더더더 성장했다.

(제가 섭이 뮤지컬본게 저것뿐이라 ㅠㅜ 늦덕..)

 

그리고 첫등장씬에서는 사람들과 섞여있어서 잘 알아보기 어렵다고 했지만

기를쓰고 찾아보니 존재감뿜뿜인 사람이 우리 창섭이였다 ㅠㅠㅠ

내동구라미뽀송이 ㅠㅠㅠㅠㅠ

홍계훈 역활은 나오는 화면은 적으나, 비중이 큰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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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막) 장군임명씬

- (1막) 명성황후와 함께 듀엣신 (임오군란으로 명성황후가 피신함)

 

 

 

 

 

신영숙 배우님의 명성황후도 사실 보고 싶다 ㅠㅠㅠ

저 장면에서 창섭이 도포에다가 갓씁니다.

존나 좋습니다. ㅠㅠㅠㅠ 1열에서 보고싶어요...미쳐부러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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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막) 세자와 활쏘기 훈련씬

-(2막) 고종과 명성황후에게 군대훈련건 요청

-(2막) 황실을 위해 싸우다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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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쓰다보니 5가지였네.

여하튼, 정말 멋있고 잘했다! 이건 팬으로서가 아니라 정말 일반 관객들분들도 중간 쉬는 시간에

잘했다고 칭찬해주시는걸 들었다 ㅠㅠㅠ (혹시 멜로디아닐까했는데...아닌듯)

얼마나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했는지는 진짜 극을 보신 분들이라면 알 것이다 ㅠ

칼싸움이랑 완전 날라다님 ㅋ크크ㅡㅠㅠㅠ존나 멋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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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 役 최민철 배우님

▽

부들부들...얄밉게 극을 잘하셨씁니다...부들부들

이것은 칭찬입니다. 정말 뮤지컬 배우님들은 전부 다 대단하신거 같다.

일본어도 중간에 잠깐잠깐 하시는데

물론 일본검사이기때문에 칼로도 액션신도 있으시다.

다른 배역분들도 하긴 하지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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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뮤지컬의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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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LED 무대

* 무대의상

*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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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치킨홀만 가봐서 그런가?

충무로센터도 가봤지만 예술의전당이 진짜 좋은이유를 알겠더라

무대가 정말 예쁘다. LED무대도 정말 신기하고

게다가 무대가 돌아간다?!!!! (다른곳도 마찬가지긴 함...)

그리고 약간 사선타입이다!!! 신기했다.ㅎㅎㅎㅎ

무대의상...캬...진짜 한복 전부 다 예쁩니다 ㅠㅠㅠ

오케스트라는...음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하다. 이건 단점에서 좀더 이야기 하겠다.

장점은 웅장하고 라이브로 잘 들려서 좋았다!

역시 무대는 라이브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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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뮤지컬의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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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향

*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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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가 잘 안들린다..

오케스트라가 너무 커서 소리가 묻힌다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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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는 전부 다 맘에 들었다.

명성황후 사실 미화가 많이 있다고 해서... 개막전 이런저런 소리를 듣긴 했지만,

한번쯤은 봐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사실 난 몇회차 보고 싶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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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찍은 커튼콜 영상

1층 15열에서 찍었는데 아이폰 11의 한계란...

이정도입니다 ㅠㅠㅠㅠ 더 앞으로 가서 보고 싶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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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가 부릅니다...

집으로 가는 길♪

 

 

노을 오져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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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웃긴건 아침에 버스오는거보고 뛰었는데

델리만쥬 사고나서 집에가서 먹어야지~ 하고 가는 길에

내가 탈 버스 보고 존나게 뛰었던거?

문닫으신거 똑똑 노크하고 탄거?

숨 겁나 헐떡이다가 노을보고 사진찍고

저러고 아마 잔것같다......

 

 

ㅠㅠㅠ 그리고 도착한 우리집 근처

하...고된 하루였지만

되게 뿌뜻한 하루였다.